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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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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풍파 속 당신이 다시 일어나줘야하는 이유 *원문보기>> https://brunch.co.kr/@jessiejisulee/363 이바닥을 겪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있다. 수많은 도전에 나 자신을 밀어넣는 스타일이다 보니 가끔씩은 내가 커버하기 힘든 실수나 시련도 많았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과감함 이슈, 콘텐츠를 따라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 그냥 시비(적어도 내가 듣기로는), 말을 세게 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주위에서 오해나 안좋은 시선도 많았다. 과감함은 새로운 movement를 만들어 내지만 새로운 트렌드가 주류가 되기 전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개인은 사회로부터의 저항을 그대로 받는다.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의 대가는 이런 것들을 이겨내고 필요할 때는 사과하고 성찰해가며 나 자신을 계속해서 지켜내야 하는 버거움이다. 그 별의별 일을 ..
비개발업무는 정말 밥줄이 되지 못할까 0. 요새 테크 기반 스타트업이 많아지면서 개발 직군의 중요도가 떠오르는 동시에 비개발직군의 가치가 다소 폄하되는 것 같다. 애초에 개발-비개발으로 업무 셀을 나누는 것 자체가 그 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분류인것 같기도 하고? 물론 극 초기 스타트업은 우선 제품을 만들어야하니까 비개발 직군의 필요성이 떨어지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HR 세일즈 마케팅 경영기획 등등의 조직이 생성되었는데도 그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개발도 중요한 수레바퀴지만 다른 사업영역들도 비즈니스가 굴러가게하는 중요한 바퀴다. 1. 민수선배랑 이야기를 하다가 HR 직종의 본질을 고민하며 업무하는 조직이 많이 없는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민수선배는 대기업에서 HR 업종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스..
번아웃: 위로가 필요할 때 0. 최근 두어달 내내 평균 근무시간 60시간 언저리를 찍다가 지난주에 월~금만 72시간을 찍었다. 사실 금~토 넘어가는 새벽까지 일했고, 주말에도 계속 전화받고 업무 처리를 마저 했으니 대충 합해도 80시간이 좀 안되지 않았을까. 사실 말이 60~70시간이지 아침에 눈떠서 컴퓨터 앞에 앉고, 코로나가 덜 심해서 출근할때는 출근준비를 하고 통근을 하고 사무실에 도착해서 일하고 퇴근하고 집와서 마저 일하고...이 루틴이었던 것이 재택근무가 되니 더욱 심해진 느낌이랄까. 눈떠서 잠들기 직전까지 일하고 수면시간이 일때문에 미뤄지는 것은 이제 일상이다. 1. 나만 힘들어! 라거나 누군가가 힘들다고 했을때 나도 이만큼이나 해. 나는 더 힘들어! 라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누군가와 비교를 해서가 아니라 그냥 절..
프로젝트 조직 생활기_2. 개인 비품의 발전 안녕하세요, 에디터 푸린입니다! 이전 아티클에서는 근무지의 변화로 인해 겪는 장/단점(단점이 한 80%는 된 것 같았지만ㅎㅎ)에 대해서 다뤘었죠. 근무지가 변하고 내가 일하는 공간이 계속 바뀐다면 굉장히 불편하고 개인 비품들에 대한 관리가 어렵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 일할거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일하고, 내 건강 챙기면서 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이번 파트는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도구 종류 및 추천템 리스트로 작성해봤어요! 이번 토픽을 별도로 잡은 이유는, 라는 취지였어요. 제가 프로젝트를 처음 나갔을 때 백그라운드 정보도 없고 누구도 조언을 해주지 않아 그냥 무작정 사이트에 나가서 일을 시작해야 했어요. 당연히 아무것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컴퓨터랑 양치도구 정도만 겨우 챙겨..
중기청?버팀목?청년주택? - 사회초년생을 위한 주거 정책의 거의 모든 것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살면서 느낀 혜택 중 하나는, 청년을 위한 주거 정책이 꽤나 다양하고 활발하게 지원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방은 서울만큼 주거 문제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도 있겠지만, 정부 차원에서 "살 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것은 무주택 타지인으로서 감사한 일입니다. 서울에서 '적당한 원룸에'(반지하, 인적 드문 동네가 아닌..) 살기 위해서는 전세는 최소 1억원, 월세는 수천만원의 보증금을 차자하더라도 최소 50만원이 필요한데, 이제 막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기반 자금이 없는 사회초년생에게는 참 부담스러운 비용입니다. 이럴 때 정부가 마련한 사회초년생용 주거 정책을 활용하면, 금전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주택 사회초년생이..
누구나 인박스에 안읽음 메일 100통쯤은 있잖아요 0. 큰 조직에 입사하고 겪은 많은 변화 중 하나는 팀워크와 포용력이 늘었다. 물론 전에비해서 늘었다는 이야기 스타트업이랑 공모전 같은 진흙탕 싸움에서는 될것 같은 것만 빠르게 건져서 가는 것만해도 벅찼다. 실제로 스타트업같이 런웨이 지키기 급급한 조직은 A급 인재들이 모인 A팀을 유지하려고 하고 인재 채용에 있어서 더 생각을 많이 함. (근데 사실 이건 필드의 특성이라기보다는 그냥 내 Capacity가 그것밖에 안됬던 것 같기도) 전에는 진짜 포용력이 없어서 일부러 포용력이 높은 친구들과 다녔다. 예를들어서 H 라던가. H와의 대화를 주제로 한 글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48 그냥 하면 되지 않아? ★주의/근데 광고대행사 AE 혹은 직장 후배한테는 이 말 하..
결국 될놈은 된다 0.인터뷰를 했다. 왜 브런치를 계속 쓰냐는 질문이었다. 사실 그냥 쓰고 싶어서 쓴 건데요, 말고 다른 답변이 없었다. 우리가 열심히 사는 이유에 괜히 이유 찾고 앉아 있을 필요 없다. 그냥 한번 살기 아까운 삶이라 힘껏 흔들리고 힘껏 사는 거다. 그런 명징한 이유 만으로 행동할 이유는 충분하다. 행동하고 느끼는 교훈들은 비로소 행동 이후에나 이유를 불려 주지 행동하기 귀찮고 무서워서 나를 움직여줄 이유나 찾는 게 뭐 얼마나 도움될지 모르겠다. 열정을 부르짖는, 열정을 찾아준다는 소위 자기계발류의 콘텐츠가 자리잡고 구독자들은 과연 얼마나 실제로 변했을지? 1. 브런치로 수익화를 할 의도가 있느냐는 질문에 질문 자체가 좀 틀려먹었다는 생각을 했다. 돈보고 했으면 여기까지 못왔죠. 애초에 개인 브랜딩이나 수..
기본의 문제: 히어로는 우리 주위에 있다 * 원몬 보기 >> brunch.co.kr/@jessiejisulee/319 일하다가 느끼는 건데 생각보다 일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거였다. 마찬가지로 내가 하는 그많은 일 중에 100% 나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하는 task의 절대수도 적은것 같음. 결국엔 기본의 문제. 직장생활을 하면 할수록 일을 벌리기만 하기보다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더라. 회사가 어떻게든 돌아간다곤 하지만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업무 전반에 책임져 볼 기회가 없엇던 거다. 회사는 어떻게든 돌아가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돌아가게 하는 사람때문에 돌아간다. 그런 각도에서 봤을 때 왜 하는지도 모르고 어렸을 때부터 시킨것만 예쁘게 잘 해온 Golden Boy들이 일을 못하는 건 맞음. 어떻게든 해내는 사람들..
직장생활 밸런스게임 (일잘하는데 성격이 별로인 사람 VS 착한데 일을 못하는 사람) 요새 밸런스게임이 유행해서 저도 한번 만들고 제 선택을 적어 보았습니다. 물론 선택의 경우 개인적인 의견이라 당연히 맞을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ㅎㅎ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1. 일잘하는데 성격이 별로인 사람 VS 착한데 일을 못하는 사람 - 저같은 경우 이건 200% 전자를 선택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하하호호 웃으러 나온것도 아니고 우리는 다같이 성과를 내러 왔습니다. 팀이 일을 잘하면 상황이 좋아지고 상황이 좋아지면 개인의 성격과 관계없이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왠만한 성격파탄자가 아닌 이상 그 상황에서 성깔을 부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성격이 좋아도 회사 상황이 안좋아지면 서로 악쓰는 경우가 많음 + 또는 원래 안그랬던 업무 에이스가 점점 성격이 안좋아짐) +..
내가 고객에게 필요한 사람인가? 영업사원으로 일을 시작해서 업무에 익숙해지고, 혼자 주도적으로 일을 하면서 최근 가장 자주 드는 회의적인 생각이다. 물론 아직 일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 건 아니다. 시장의 흐름을 공부하고, 현업의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된다던지, 발전하는 기술과 그 기술이 불러오는 세상의 변화를 굉장히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재미있고 흥분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편하게 만나는 고객이라도 친구를 만나서 노는게 아니고 서로 업무 시간에 일하려고 만나는 건데 고객 입장에서 나는 굳이 만날 필요가 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시장에서 1등을 하는 제품을 영업하는 게 아니다보니, 항상 우리 제품이 가진 가치를 설명하고 왜 우리 제품을 선택해야하는지 설득해야 한다. 그러나 고객 입장에서,..
프로젝트 조직 생활기_1. 근무 환경의 변화 Part 1. 근무 환경의 변화 안녕하세요, 에디터 푸린입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드린 컨설턴트로서의 프로젝트 조직 생활기_프롤로그에 이어 이번에는 근무 환경의 변화 부분을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다뤄보려고 합니다. 이번 파트에서 다룰 세부 카테고리는 대략 다음과 같아요. 1.1 통근 환경의 변화 1.2 근무 환경의 변화 1.3 기타 1.4 마무리 뭔가 이번 파트가 첫 파트인데 시작부터 되게 단점들이 많이 나열될 것 같은 느낌...ㅎ그렇지만 그 단점들이 제가 실제 일을하면서 느꼈던 점이고, 실제 근무 환경에 대한 부분이니 중요도가 높아 첫번째 파트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근무지의 변화라는 것은 사실 일정치 않을 경우 부담스러운 편이기에 단점이 더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 그렇기에 이번 ..
우선 내 할일이나 잘합시다 *원문 보기 >> brunch.co.kr/@jessiejisulee/329 0. 대부분의 상황에서 답은 그냥 내가 더 유능한 사람이 되는 거였다. 내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주위사람은 절대로 내가 원하는 기준으로 바뀐 적이 없었으니까. 그냥 내 앞의 사람이 멍청하든 말든 내가 2인분을 너끈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더이상 화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쌓은 실력으로 지금의 멍청이와 함께해야 하는 환경을 떠나고 더 나은 환경으로 나아가면 그만이었다. 1. 물론 말처럼 쉽진 않았다. 흔히 타인에게 한번 말하면 다 이해할거라는 섣부른 기대를 하지 말라고들 한다. 하지만 그걸 말로하는 것과 실제로 실천하는 건 너무나도 다른 일이다... 실제로 커뮤니케이션은 사실 화자와 청자 모두가 기여하는 상호적인 개념이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