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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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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게 할지라도 *원문보기 >> brunch.co.kr/@jessiejisulee/318 삶이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게 할지라도 무시하지 말고 충분히 슬퍼하길, 충분히 노여워하길. | 2016년 인생의 바닥을 찍고 스스로조악한 사람이 되면서 느낀 건 다시는 나 자신을 이 상태로까지 몰아넣지 않겠다는 거였다. 얼마전 한강 brunch.co.kr 2016년 인생의 바닥을 찍고 스스로조악한 사람이 되면서 느낀 건 다시는 나 자신을 이 상태로까지 몰아넣지 않겠다는 거였다. 얼마전 한강 강변에서 야외 요가를 했고 내 생각보다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 있었다. 밸런스가 무너지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 충분한 마음으로 담백하게 임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것들에 화를 내게 된다. 아 이런, 어쩐지 얼마전에 혓바늘이 돋더라니. 제발 쉬라고 몸에..
프로젝트 조직 생활기(as a consultant)_0.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에디터 푸린입니다 :) 생각을 해보니, 현재 저희 블로그 에디터 중 제가 유일하게 프로젝트 조직의 멤버였더라고요. 그래서 이 아티클은 제 경험을 토대로 한, 프로젝트 조직(제 경우는 딜리버리)에서의 생활이 어떠한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애초에 입사를 하고 어느정도의 적응기간(?) 후에 바로 프로젝트를 나갔지만 사실 저도 본사 사무직이 더 좋긴 합니다. 이후 토픽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기는 하겠지만요. 이 글은 아마 그동안 몇 개의 프로젝트를 경험한 제 회고록이자 스스로의 프로젝트 조직 생활기에 대한 정리 기록이 될 것 같네요. ▽▼▽▼▽▼▽▼▽▼▽▼▽▼▽▼▽▼▽▼▽▼▽▼▽▼▽▼▽▼▽▼▽▼▽▼▽▼▽▼▽▼▽▼▽▼▽▼▽▼▽▼▽ 컨설팅 프로젝트라고 하면 보통은 고객사의 원하는 조건에 따라 컨설팅을 ..
살면서 정말 필요한건 칭찬이 아닌 맷집일수도 0. 무심코 지나가는 말이 내 마음에 탁 박힐 때가 있다. 어디서 들었는지, 어떤 맥락의 말이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 한마디만 기억나는 것들이 있다. 작년 가을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뭘 하고자 한다면 사실 욕을 먹을 수도 있고, 반대를 마주할 수도 있어요. 근데 그냥 맷집 있게 가지고 가면 되는 거에요." 1. 맷집이 필요한 순간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 할수도 있고 내가 꼭 실수하지 않더라도 상황이 꼬여서 그게 내 잘못으로 책임져야 될때도 온다. 뭔가 나이들수록 후자의 상황이 많아지는데 이러이러해서 나도 잘못 없어, 라고 빠져나가는 것보다(이러면 정말 사람이 얄팍해 보임) 상황을 매니징 하지 못한 것도 내 잘못임을 묵묵하게 가지고 가는 게 쉽지많은 않은것..
이직을 고민하는 주니어들에게 최근 이직 기회가 생겨 여러모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겪는 상황인데다 두 가지 선택 모두 매력적이어서 쉽게 선택을 내리기 어려웠기에 저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주변의 여러 사람들을 찾아가 여러 가지 조언들과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덕분에 나름대로 선택을 위한 기준을 정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나 가치,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하나의 답이 있는 건 아니겠지만 앞으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실 분들과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주제넘게 이직에 관한 글을 씁니다. 저의 경우, 아래와 같은 3가지 기준이 판단의 근거가 되어 주었습니다. 1. 전체 커리어와 인생에 대한 지도를 그려보라 불확실성이 높고 변화가 빠른 ..
퍼블리시티의 배신 이 글은 아래의 아픈 세가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 책을 낸사람/클래스101을 연 사람은 과연 그 분야의 전문가인가 - 페북친구 5000명인 기획자/마케터는 과연 일을 잘할까 - 커뮤니티를 하는 개발자는 과연 개발 고수일까 바야흐로 셀프브랜딩의 시대라고 쓰고 도대체 누굴 믿어야될지 모른다고 읽습니다. 레거시 자격증과 전문 미디어의 중앙집권이 개인화되면서 전문성에 대한 PR의 양태와 정의는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주위에는 실력에 걸맞은 인지도를 가진 분도 많고 확실히 PR은 기회를 불러오는 큰 자질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말 능력있고 자신의 업에 충실한 분들이 딱히 미디어의 조명을 받지 않는 경우도많고 (그래도 이 경우 그들만의 리그에서 레퍼런스가 좋기때문에 이 사람을 고용할때 정말 성공한..
사회초년생의 12가지 그림자 (썸네일 출처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원문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286 사회초년생의 12가지 그림자 썸네일 출처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학교다니면서 항상 신기했던게 내가 본받고 싶었던 성장에 목말라하던 선배들이 졸업하고 너무 변하더라. 오히려 성장에 목말랐을 수록 더 변했던거 같은데 크게 다음 3가지로 진화했다 -> 1) 결혼 잘하고 싶다 / 2) 인생 다 의미 없어 / 3) 재태크의 아이콘이 됨 그런걸 보면서 난 계속해서 성장 모멘텀을 지켜가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 brunch.co.kr 학교다니면서 항상 신기했던게 내가 본받고 싶었던 성장에 목말라하던 선배들이 졸업하고 너무 변하더라. 오히려 성장에 목말랐을 수..
시니어 분들께 한마디 *원문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205 시니어가 많은 회사에 다니고 어느정도 제 백그라운드가 알려질만한 시간이 지나자 자녀분 교육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전 젊은 기업, 젊은 스타트업에 다녀서 결혼은 하셨지만 자녀가 없거나 화려한 싱글 분들과 일은 많이 해봤지만 엄마 아빠 세대 그 아랫 세대와 있어본 적은 별로 없어서 생소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어고 출신이라던가, 연대를 나와서 바로 외국계 기업에 취업을 했다던가 유학을 스스로 갔다던가 같은 제 백그라운드를 들으면 어렸을때 학원을 몇개 다녔는지, 엄마가 방목 스타일이었는지 관리를 빡세게 했는지, 외국에 살아야만 영어 교육이 되는지, 외국어고 입시가 어려운지 같은 것들을 물어보시는데..
우린 서로 손을 잡아야해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원문 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280 0. 자본의 논리 앞에서는 모든게 의미가 없다. 개인적인 가치든, 일에 있어서의 장인정신이든 모든게 돈으로 환원되고 돈 이전의 중요성을 볼수 없게 된다. 아니 일단 나부터 세일즈조직에서 1년 구르니까 모든걸 다 효율성으로 후려쳐버리는 습관이 든 것 같다;; 1. 소중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능력을 많이 잃어버렸구나, 싶었다. 자유로운 스타트업을 다니다가 대기업에 조인한 작년 1년은 거의 흑화 그 자체였다. 사실 남들보다 어린나이에 일을 시작하면서 진작 사회에 찌들기는 했지만 작년에 위태위태하긴 했지. 대학 입시도결국 실패했고 전과도 실패했고 근 10년간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성공보다 실패로 더 점철되면서 원래 어둡..
나를 일으켜 세웠던 말들 *원문 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268 인생에서 정말 힘들때 누가 해준 말들은 사실 의미가 없었다. 충고가 머리로는 들어가도 마음으로 내려가지는 못할 때였으니까. 어느 순간 그냥 스스로 마음속의 깨달음으로 배울 수밖에 없나보다. 될 놈은 되고 될 일은 된다 늘 예민하고 감정적인 내가 불안을 가라앉힐 수 있었던 깨달음. 그저 무서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서 실패하더라도 떳떳하자라는 다짐을 했다. 그렇게 다짐한 순간 껄끄러운 순간을 솔직하게 맞서는 스트레스도 조금 줄어들고 설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내려놓게 됬다. 취준하면서 하루에도 멘탈이 여러번 나가던시절 철한오빠는 취업 다 될놈될이야 그냥 해 라고 했고 사회진출 하고 나서 될놈될의 진리는 더 빛..
말은 언제나 행동보다 빠르다 *원문보기 >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261 0. 전부터 느끼는 건데 일단 시장에서 아이디어를 까보지 않으면 그 결과는 절대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논리만을 위한 논리는 시장에서 전혀 의미가 없는 것 같음.결국 만들어 낼때 그 진가를 발하게 되는 거니까. 뭐 이런 다이나믹함 때문에 세일즈가 재밌는 것 같긴 하지만 반대로 생각보다 세상이 이치에 따라 굴러가는 것만은 아니구나 나날이 깨닫는다. 1. 좀 꼰대같긴 하지만 말만 많은 사람들을 극혐한다. 또는 능력보다 크게 주목하는 PR도 별로 안좋아함. 그게 첫 커리어였던 PR을 그만 둔 계기였던 것 같다. 아무리 말하는 것 대비 말하는 것 이상을 아는 사람은 얼마 없다지만 직접 해봄 없이 자신이 모르는..
바쁠때 일어나는 변화 8가지 0. 요새 진짜 바빠서 죽을거같다 ㅜ 1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는 바쁨의 극한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너무바쁘면 정신이 없어지는 단계를 넘어서서 그냥생각이 없어진다.
실무이해 없는 시니어는 어떻게 조직을 망치는가 (부제-슈퍼주니어가 온다) *이 글은 제가 몸담고 있는/거쳐갔던 그 어떤 조직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0. 젊은 세대를 이해해야 한다고 SNS에 글쓰는 어르신들 치고 이해하는 사람 못봤다. 진짜 이해하는 어른들은 이미 젊은 애들이랑 놀고 있지 자기와 익숙한 사람들한테 나 이런 사람이라고 생색내지 않는다. 제목을 자극적으로 썼지만 사실 이 글은 일 못하는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는 윗 문단에서 말했듯이 지금 내 세대가 기존 세대가 이해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1. 회사를 움직이는 신입사원 - https://www.folin.co/book/716 book / 회사를 움직이는 신입사원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지닌 Linker들이 공유하는 인사이트 www.fo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