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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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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멘토링의 힘 *원문 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198 0. 좋은 선배를 만나면 조직에 대한 인상이 좋아진다. 어제 O선배는 나를 보면 의지할 수 있는 비슷한 직군의 선배가 없는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난 엄청 공감을 했고 원래가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자극도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 지난 1년이 더 힘들었던것 같다. 큰 조직이라 그런지 이번 조직에 적응하고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더 시간이 오래걸렸다. 박형근실장님은 언젠가 "열정보다 애정을 더 좋아한다"고 했고 왜 그런 말씀을 하는지 머리로는 알았지만 그때 그말이 마음까지 가닿지 않았던 거 같다. 이야기가 안통하는 분위기도 힘들었고 상황이 안좋기도 했다. initiative에 대한 추진은 강요하는데 환경은 하나..
성공의 준비 요소는 맷집을 키우는 것 *원문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185 0. 삶이 흔들릴때마다 글을 썼다. 남들은 나보고 체력이 좋다 멘탈이 좋다 하는데 사실 그냥 버틴거다. 인간은 슈퍼맨이 아니라서 울며 힘들어하며 버티는 수밖에 없다는 어떤 책의 구절대로 살았다. 실은 누구보다 변덕이랑 감정기복이 많아서 내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들은 가끔가다 힘들어했고, 고민을 술에 취해 모르는 사람에게 반복해서 이야기하거나 친하지도 않은사람한테 전화하던 흑역사도 누구보다 검다. 여러분 모두 잊어주세요 이불킥 몇번 하던 경험이 쌓이니까 그저 주절대기보다는 내 안에서 고민이 휘몰아쳐서 결국 가라앉게 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게 글쓰기였던 거 같다. 1. 예전처럼 뿌리부터 흔들리지는 않더라도 화는 많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사람들은 결국 나를 떠났다 주말 단상. 0. 하고싶은 것, 해야하는 것에 푹 빠져서 사는 요즘이다. 시간을 내서 상욱이랑 제제랑 저녁을 먹고, 서형욱 해설위원님의 스포츠 마케팅 강의를 들으러 DMS 세션에 놀러가서 선배들을 만나고, 화목 새벽에는 배드민턴을 친다. 회사 업무가 끝나면 2시간씩 나머지 공부를 하고, 독서모임을 가고 종종 친구들하고 여행하며 글을 쓴다. 야 지수야 넌 안 힘드냐. Tony오빠는 종종 이렇게 물어보곤 한다. 예전에 지금 회사 최종면접을 볼 때 지금은 계시지 않은 조경희 전무님이 비슷한 질문을 하셨던 것 같다. "레주메를 보면 어린 나이인데도 참 열심히 해온 것 같은데, 그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는 뭐에요?" 대답을 잘 못했다. 그냥 하고싶은 것을 말만하는게 싫어서 원하는 대로 최선을 다 했을 뿐인데. 면접..
[IT영업 취준생 가이드(?)] 2. 필요한 역량이 뭐죠? 많은 취업 컨설턴트 혹은 가이드들은 '무의미한 스펙을 쌓지 말고, 지원한 직무를 분석해서 직무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관련된 경험과 스펙을 쌓으세요' 라는 조언을 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직장 경험이 없는 취준생 입장에서 실무에서 어떤 일을 하는 지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려운 일이고 따라서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는 일은 더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약 1년 간 IT업계 B2B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느낀 '필수 역량' 과, '입사 전 중요하다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덜 중요했던 역량' 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1. 일하면서 필요하다고 느낀 '핵심 역량' 1)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 입사 전, B2B영업을 대학교 PT와 비슷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내가 공부..
너는 무슨 일해? 응~ 나는 채널 영업(Channel Sales)해! 본 조르노! 채널 영업(Channel Sales).... 만약, 처음 들으신다면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인지 감이 안올겁니다. 저도 그랬고 제 주위 사람들도 그게 뭔데?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였지요.. 어려운 개념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던데, 요즘 아이들은 똑똑하기 때문에 제 말을 이해할테니깐 저도 똑똑한 사람이라고 치죠 뭐ㅎㅎ 오늘은 제가 지금 하고있는 채널 영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해요! 채널 영업이 뭔지? 채널 영업이 뭘 하는지, 왜 하는지? 제가 처음에 가지고 있던 궁금증과 일을 하면서 느낀점 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1) 채널 영업 뭐임? 음.. 채널 영업을 알아보기 이전에 먼저, '영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해요! 개인적으로 영업은 크게 2가지로 나..
우리는 거인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산다 (We live to defeat Goliath) 외국계IT회사 디지털세일즈 직원이 받는 흔한 오해-5 *이 아티클은 시리즈로 나누어 제작됩니다. 전 시리즈의 내용을 포함한 영어 원문아티클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n original English article including all chapters is coming up on the link below >> link.medium.com/9xlrnRzqQ0 0. 어느새 「외국계IT회사 디지털세일즈 직원이 받는 흔한 오해」시리즈의 마지막 아티클입니다. 아련하네요. 이전 4개의 아티클에서 직무와 외국계 회사의 실정을 명료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면 이번 아티클은 수많은 허들 속 제가 지속적으로 나아가고자 마음가짐, 커리어에 대한 신념을 적은 글입니다. 스물 두살부터 원하는 일을 하고싶어서 인턴지원을..
글로벌 회사의 한국 지사에서 일하는 법 외국계IT회사 디지털세일즈 직원이 받는 흔한 오해-4 *이 아티클은 시리즈로 나누어 제작됩니다. 전 시리즈의 내용을 포함한 영어 원문아티클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n original English article including all chapters is coming up on the link below >> link.medium.com/9xlrnRzqQ0 0. 한달 전 모교 취업 박람회에 졸업생 겸 신입사원 멘토 자격으로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같이 갔던 인사팀 차장님과 저의 목표는 회사 PR 도 있었지만 그에 앞서서 "회사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지 않기" 였습니다. 뭔가 싱가폴이랑 미국하고 일한다고 하면 막 그냥 멋있어 보이고, 저 희사에 다니기만 하면 갑자기 영어를 잘하게 되서 전세계의..
회사는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다 :외국계IT회사 디지털세일즈 직원이 받는 흔한 오해-3 *이 아티클은 시리즈로 나누어 제작됩니다. 전 시리즈의 내용을 포함한 영어 원문아티클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n original English article including all chapters is coming up on the link below >> link.medium.com/9xlrnRzqQ0 0. 사고의 전환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상황은 왜이렇게 밑도끝도 없이 문제만 많은 건지 모르겠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답이 없어서 아 모르겠다 여행이나 가야겠다 이렇게 결론 날 때가 특히 그렇습니다. 요새 제 주위에서 제일 많이 생기는 문제상황은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할법한 아래와 같은 고민들입니다. - 내가 이런거 하려고 이..
외국계IT회사 디지털세일즈 직원이 받는 흔한 오해-2 *이 아티클은 시리즈로 나누어 제작됩니다. 전 시리즈의 내용을 포함한 영어 원문아티클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n original English article including all chapters is coming up on the link below >> link.medium.com/9xlrnRzqQ0 0. 사실 지금은 외국계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여기 입사하기 전에는 스타트업/스몰비즈니스 씬에서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입사했을때 다들 내가 너 6개월 못되서 나간다 장담한다 / 아 되게 의외인 곳에서 일하네? / 어 계속 스타트업에서 일할줄 알았는데 왜 거기 갔어? 로 리액션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워낙에 자유분방하기도 하고 직장이든 밖에서든 할말을 그냥 하는 성격이다..
외국계IT회사 디지털세일즈 직원이 받는 흔한 오해-1 *이 아티클은 시리즈로 나누어 제작됩니다. 전 시리즈의 내용을 포함한 영어 원문아티클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n original English article including all chapters is coming up on the link below >> link.medium.com/9xlrnRzqQ0 0. 23살에 PR assistant로 인턴을 시작한 후 참 많이도 굴러다녔던 것 같습니다.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 다니다가 창업하고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다시 일하고 여러 전공을 전전하며 이제는 외국계 IT회사에 적을 두고 디지털 세일즈 직군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5년전, 3년전에는 이걸로 먹고살 줄 몰랐습니다ㅎ 오늘 아티클은 제가 입사 후 계속해서 겪었던 난항들, 고민들, 상처들로부터..
일에 대한 일만가지의 오해 0. 누군가가 말했듯이 일은 그냥 겁나 힘든겁니다. 일 자체를 잘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말을 턱턱 막히게 하는 윗사람/고객사/아랫사람 과 최소 8시간동안 살면서 나는 나를 지켜야되고, 페이스북 회사 광고영상같이 일하는 건 오직 광고영상에서만 가능한것 같은 날들이 이어집니다. 다만 안그래도 해나가기 어려운 세상에 안해도 되는 생각 또는 아직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예전의 편견으로 수많은 대한민국의 일꾼들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아티클에서는 일에 대한 일만가지 오해 중 다섯 가지 정도를 다룹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정답은 못찾더라도 아 이럴 수도 있구나 하고 새로운 관점을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 원격(리모트) 근무를 하면 일이 안된다 일단 딱 만나서 하는게 좋다 ..
[IT영업 취준생 가이드(?)] 1. B2B 영업 직무 소개 바야흐로 공채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저 역시 심신이 피폐했던 취준생 시절을 여러 번 거쳤고, 지금 시점에 이를 뒤돌아보면서 조금이나마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취준생 가이드 시리즈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 시리즈로, IT회사 영업직이 하는 일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왜 굳이 'IT회사 영업' 이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IT회사의 영업 사원이기 때문입니다. IT회사의 영업 사원으로 일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햇병아리 신입사원의 시각에서 작성된 가이드이므로 100% 신용할 만한 정보글은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대략적으로 'IT회사의 영업이란 이런 일을 하는구나' 정도의 감을 얻어 가시고 본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