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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기

외국계IT회사 디지털세일즈 직원이 받는 흔한 오해-1

*이 아티클은 시리즈로 나누어 제작됩니다. 전 시리즈의 내용을 포함한 영어 원문아티클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n original English article including all chapters is coming up on the link below
>> link.medium.com/9xlrnRzqQ0

 

0. 23살에 PR assistant로 인턴을 시작한 후 참 많이도 굴러다녔던 것 같습니다.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 다니다가 창업하고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다시 일하고 여러 전공을 전전하며 이제는 외국계 IT회사에 적을 두고 디지털 세일즈 직군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5년전, 3년전에는 이걸로 먹고살 줄 몰랐습니다ㅎ

 

오늘 아티클은 제가 입사 후 계속해서 겪었던 난항들, 고민들, 상처들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다소 생소한 "디지털 세일즈"라는 직군에 대한 수많은 오해, 주위 회사 외부 분들의 외국계 IT 회사에 대한 환상에 대한 저의 답답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성장기 높은 워크로드를 견뎌내고 새벽배드민턴을 가고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스터디를 계속할수 있게끔 해주는 저의 마음가짐을 적습니다.

물론 제 아티클은 현실적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Contents>

A. 디지털 세일즈란? ★

B. 혁신조직에서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C. 회사는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다

D. 글로벌 회사의 한국 지사에서 일하는 법

E. 우리는 거인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산다 (We live to defeat Goliath)

 

1. 디지털 세일즈란?

이커머스를 통한 판매 촉진 및 SNS 등 온라인 채널 PR을  통한 구매 유도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의 UX 및 Digital Journey 구축, 판매 제품을 설명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사업체의 필요에 따른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Photo by Austin Distel on Unsplash

 

 B2C 영역에서는 2000년대 닷컴 시대 이후로 이커머스 및 디지털 세일즈 영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B2B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통적으로 B2B는 세일즈맨-고객 간의 관계중심적 영업에 기반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중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이미 아마존 웹서비시즈 또는 알리바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클라우드를 구매하고, 복잡한 팩스 또는 방문 절차 없이 솔루션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이미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회사(주로 스타트업) 들이 늘어나고 있고, 가족 경영 소규모 사업체가 많은데 보통 B2B 영업 담당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존재합니다. 어플리케이션 또는 IT 인프라를 구매하고자 하는 중견/중소/스타트업 고객들, 또는 영업 담당자가 있는 대기업 고객이라 하더라도 빠르게 신용카드로 구매해야 하거나 기존에 담당자가 파악하지 못했던 수요를 디지털 콘텐츠 상에서 새롭게 깨달은 고객들이 디지털 세일즈의 주요 고객이 됩니다. 아직은 생소하다 할지라도 향후 시장의 흐름 및 구조상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세일즈 분야라고 생각해서 이 일을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디지털 세일즈에 매료되었던 이유는 기존의 대면 및 관계영업과 기본적인 속성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기존 영업 방식들의 기본적인 속성은 approaching 입니다. 컨설팅적인 접근에서 고객사에게 필요한 것을 제안한다던가 고객과의 대화 속에서 숨겨진 니즈를 파악해서 추천합니다.

반면 디지털 세일즈의 경우 제품의 특성을 showing 하는 콘텐츠를 보고 고객이 먼저 찾아오게 됩니다. 영업 앞단의 영업사원들의 꾸준한 소개와 수많은 어필을 하나의 killing contents가 대신하여 고객을 자발적인 Lead 화 함으로써 세일즈 사이클을 줄입니다. 영업을 해본 분들은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하나 팔기 위해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설명하는게 더럽게 어렵고 파는 건 심지어 더 어렵다는 걸... 그런의미에서 고객이 먼저 관심있어요!! 라고 찾아오는 건 엄청난 변화입니다. B2B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세일즈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이 일을 선택한 이유이자,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뤄내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다음 아티클에서는 국내 B2B에서 생소한 외국계 회사 디지털 세일즈 조직에서 느낀것 외에도 핀테크 스타트업,창업 3년이내의 스몰비즈니스에서 생각했던 것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해서 담습니다.

 

다음편에서 궁금하신 내용이 있거나 나누고 싶으신 고민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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