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살아있어요, 보고싶어질 것 같으니까.
*원문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249 0. 뭔가 학생 때도 그랬는데 늘 바쁘다 보니 일하며 만나는 사람 아니면 잘 못만난다.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씩은 진영언니랑 한결하우스 사람들, 프랑스어2 같이들었던 친구들, 같은과 동기, 하루5분 사람들, 같이 알바했던 분들, 인턴 예전에 같이 했던 분들, 용인메가 재수했던 친구들, 싱가폴 유학에서 만났던 친구들, 베트남 해외봉사단, ㅈㅅ오빠랑 피터 등등은 꼭 보려고 한다. 그렇게 죽고 못살았고 일주일에 5일을 붙어살았는데 이제 각자의 자리에 떨어져서 치열하게 자신들의 전쟁을 치르는 건 어쩌면 슬픈일이야. 1. 영업에 잘 맞겠다는 이야기는 자주 듣지만 영업적인 인간관계를 싫어한다. 이해관계 때문에 만나고, 고객을 관리..
아주 어쩌면 연차를 채워줄 책
Introduction. 연차를 하루 쓰게 된 어느날, 높은 업무 강도를 견디느라 몸과 마음이 탈탈털려있었답니다. 쉬거나 어딜 딱히 가기도 그렇고, 늘 팽팽 돌아가던 머리와 집중해있던 몸의 긴장을 내려놓고 힘을 뺀 채 보내게 된 어느 하루, 읽어야지 사놓고 시작도 안한 책을 폈습니다. 아주 어쩌면, 이 두권의 책이 다른 사람의 연차도 채워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습작같은 글을 남깁니다. 웨일북, 박창선 지음 북커버는 이 책이 불안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주는 위로와 조언이랬는데, 왜 자서전 같았는지 :) 아마도 이 미친 대한민국 사회에 솔직하고 미숙하게 덤비면서 작가님 스스로가 얻었던 상처와, 나름의 해결책과, 버팀과, 날 것 그대로의 그 위로가 그대로 전달되어서 일 거에요. 힐링이다, 캄(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