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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기

4학년 막학기 취준일기 / 정보보호부 인턴이 되기까지 (준비 과정과 느낀 점)

안녕하세요! 최근에 합류하게 된 에디터 무민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ㅎㅎ 제 소개를 다시한번 간단히 하자면, 제 본전공은 소프트웨어쪽 학과이고, 복수전공으로 정보보호학과를 수료하였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졸업 작품 준비에 논문 투고, 그리고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정말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결과 다행히 운이 좋게도 올해 1월부터 외국계 보험사 정보보호부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취준 회고록 느낌으로 막학기생으로서 느낀 점들을 간략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1. 교내 보안 동아리

#보안 공부의 시작 #네트워킹

제 전공은 소프트웨어학과인데요, 1~2학년 때 간단한 웹/앱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개발이 제 적성에 엄청나게 맞지는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ㅎ.. 물론 제가 배포가능한 수준으로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 아니라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는데 각종 개발 프로젝트를 하며 코딩이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느낀 건 솔직히 아니었어요.  그래서 코딩을 주력으로 하는 개발자 외에 CS분야를 베이스로 하는 분야에는 어떤 게 있는지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고, 시야를 조금 넓히며 보안에 관심이 생겨 2학년 2학기부터 정보보호 복수전공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1부터 1년 간 교내 보안동아리에 들어갔는데요, 동아리에서 매주 반강제로 3시간씩 드림핵 문제를 풀고 CTF에 참여하며 보안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분야 상관 없이 그냥 꾸준히 모여 공부했던 경험이 보안 지식의 뼈대가 되었고, 무엇보다 동아리를 통해 얻은 인맥과 정보들이 취업 과정에서 나름대로 큰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실무형 프로젝트 경험

#화이트햇스쿨 #3달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현직자 멘토님

저는 화이트햇스쿨 3기를 수료하였는데요, 4학년 1학기에 12학점과 병행하며 들었습니다. 2달정도 이론 교육을 듣고, 3달동안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데 저는 여기에서 정말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어요. 특정 분야에 대해 심도깊게 프로젝트를 할 수 있어서 포트폴리오도 잘 채울 수 있었고, 현직자 멘토님들께서 간간이 해주시는 회사 이야기나 실무관련 말씀들이 꽤나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멘토님들의 주 분야로 강의가 진행되고, 멘토님께서 제안한 주제로 프젝이 진행되어서 넘 좋았어요. 그리고 BOB를 목표로 하는 멘티들이 많아 여러모로 좋은 자극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꼭 화이트햇스쿨이 아니더라도 보안분야에서 유명한 교육들이 많이 있잖아요, 금융보안원아카데미, 케이쉴드주니어 등 여러가지 실무진분들께 배우는 교육들을 수료하는 걸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3. 대외활동

#교육봉사 #협업능력  #사회성 인증(?)

저는 교육봉사나 자잘자잘한 대외활동 경험이 공대생치고는 좀 있는 편이었는데요, 지금 인턴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이 부분을 좋게 보셨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IT분야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꾸준하게 장기간 교육봉사를 하거나, 특히 협업해서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 대외활동 경험이 많았는데 이런 저의 사회적인 모습(?)을 믿고 뽑아주셨다고 해요 ㅎㅎ 무엇보다 대외활동을 통해 여러 학과의 친구들과 인연을 맺은 게 큰 즐거움이었어요. 꼭 취준 때문이 아니더라도, 단순한 스펙 쌓기를 넘어 인간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 만약 3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인턴을 #꼭 !!!!!!! #나는 감자라 못해 금지

마지막은 아쉬운 점인데요, 저는 3학년 방학으로 돌아간다면 꼭 인턴을 넣어볼 것 같아요.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대학생들이 있으시다면, 휴학하고 근무해야하는 6개월 혹은 1년짜리 인턴이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연계해서 하는 현장실습이나 겨울방학 단기 인턴을 꼭 지원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요도 순위가 인턴 경험 > 플젝 > 자격증인 것 같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제가 취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제가 인턴 경험이 없다는 거였는데요.... 사실 신입사원 공채에 가도 중고신입으로 지원하는 분들이 꽤 많아서 인턴 경험은 무조건 있는 게 유리한 것 같아요! 단기인턴이라도 인턴 경력 한 줄이 있으면 확실히 다음에 다른 인턴을 지원할 때 도움이 되고, 자소서에 쓸거리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마치며..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보안동향을 빠삭하게 파악하고 있거나, IT 관련 지식이 많을수록 면접에서는 확실히 유리한 것 같아요. 모 회사에서는 CEO 면접에서 'AI가 본인을 대체할 것 같다고 생각하나요'라는 다소 거시적인 질문을 마지막 질문으로 받았고, 현재 인턴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CISO님과 면접 당시, 쿠팡 사태라는 하나의 주제로만 10분 넘게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보안 담당자의 실질적인 역할부터 보안 인증 제도의 한계점까지, 현업에서 마주할 법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받으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ㅎㅎ

 

틈새 키링자랑 #나는 #감자라는 #생각은 #금물!!!!

 

학교 생활하며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또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도 드는 것 같아요:) 앞으로 인턴 생활하며 겪는 이야기들도 차근차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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