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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기

프로젝트 조직 생활기_2. 개인 비품의 발전

안녕하세요, 에디터 푸린입니다!

이전 아티클에서는 근무지의 변화로 인해 겪는 장/단점(단점이 한 80%는 된 것 같았지만ㅎㅎ)에 대해서 다뤘었죠. 근무지가 변하고 내가 일하는 공간이 계속 바뀐다면 굉장히 불편하고 개인 비품들에 대한 관리가 어렵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 일할거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일하고, 내 건강 챙기면서 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이번 파트는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도구 종류 및 추천템 리스트로 작성해봤어요!

 

이번 토픽을 별도로 잡은 이유는, <프로젝트 근무를 처음하시게 된 분들이 조금 더 쉽게 준비를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라는 취지였어요.

 

제가 프로젝트를 처음 나갔을 때 백그라운드 정보도 없고 누구도 조언을 해주지 않아 그냥 무작정 사이트에 나가서 일을 시작해야 했어요. 당연히 아무것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컴퓨터랑 양치도구 정도만 겨우 챙겨서 갔는데, 팀 멤버분들은 이것저것 챙겨오셔서 본인 편의에 맞는 물건들을 세팅해놓으시더라고요. 

아무런 조언 및 백그라운드 정보 없이 어리버리 있다가 그냥 프로젝트 사이트로 나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생활을 하면서 곁눈질로 다른 분들은 어떤 것을 구비해놓으시는지, 내가 실제 프로젝트 생활을 하면서 어떤 물품들이 필요했는지 혹은 있으면 좋았는지 등에 대해서 체득한 내용을 공유해보고 싶었어요. 특히나 프로젝트 들어가기 전 다 구비해놓고 챙겨가는 것이 아닌,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하나씩 마련하면 귀찮기도 하고 비품들이 구비되기 전까지 귀찮은 점이 은근 있더라고요. 그래서 혹여나 프로젝트 투입을 앞두고 계신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미리 준비하실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서 이번 토픽을 준비해봤어요!

리스트된 물품 중 본인이 정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만 따로 챙기시고, 나머지들은 나중에 필요해지면 차차 챙기셔도 되겠죠?


> 시건장치(locker) / 잠금장치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만, 저는 보통 프로젝트를 나가게 되면 프로젝트용 PC(노트북)을 별도로 신청해서 사용했어요! 그리고 노트북을 사용하게 된다면 물리적으로 이동이 쉽기 때문에 반입/반출의 문제가 좀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편이랍니다. 그리고 고객사의 보안점검사항 중 물리적 보안에는 "시건 여부", 즉 시건장치를 잘 적용하였는지가 체크리스트로 들어있기 마련이죠. 

여기서 말하는 "시건장치"는 사실 관습적으로 사용된 용어이고 사실상 "잠금장치"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건장치 여부" = "물리적으로 잠금장치를 잘 채워두었는가" 를 물어보는 것이죠. 처음에는 이 단어가 뭔지 몰라 항상 의문이었는데, 다른분께서 실제로 쓰시는 것도 보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봐서 '아 잠금장치를 말하는 구나'라고 알 수 있었는데 사회 초년생에게는 조금 낯선 단어이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출처: 엘레파츠 쇼핑몰

인터넷에도 많이 팔고 심지어 다이소에도 팔지만! 개인적으로 다이소는 타 인터넷 제품들에 비해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아(1m) 조금 불편할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금액을 투자해 최소 1.5m정도 되는 제품을 구입하시길 추천드려요. 완전히 고정시킬 수 있는 위치에 연결하려고 하면 1m는 부족한 감이 있더라고요.

최고는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것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련해야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급하게 다이소 제품을 구매했었고 이후에는 다른 프로젝트에서 시니어분께서 무상제공을 해주셔서(ㅎㅎ) 감사히 받아서 더 길고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닌다.

프로젝트 수행 중 노트북을 사용하셔야 하고, 보안상의 문제로 프로젝트용 PC의 반출이 금지된 경우(아마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시건장치를 필히 착용시켜주셔야 하기에 프로젝트 때 꼭 챙겨야하는 물품으로 꼽았습니다. 

 

> 노트북 거치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보통 프로젝트를 나가게 되면 데스크탑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프로젝트용으로 구비된 노트북을 사용하게 될 확률도 높습니다. 그리고 책상 높이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노트북들은 그 높이가 매우 낮아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목이 많이 굽게되죠. 그 상태에서 타이핑까지 하게 되면 절로 거북목이 되고 허리가 굽는 자세가 완성되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원래 근긴장성 두통을 앓고 있는데 이처럼 목과 허리가 굽고 어깨가 한껏 올라가는 자세로 오래 있다보면, 두통은 저의 매일 보는 친구가 되죠...그래서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노트북 거치대를 샀는데,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수직높이 조절이 가능한 점이었습니다. 사선높이를 조절하는 것 보다 결론적으로 노트북 자체가 제 눈높이와 엇비슷하게 맞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출처: G마켓

그래서 구매하게 된 NEXSTAND의 K2 제품! 우선 접이식이어서 휴대 및 정리가 가능하고 심지어 무게도 가벼운 편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수직 높이가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죠. 동일 라인의 K7 제품은 1단만 있어서 수직높이도, 사선높이도 조절이 어려운 만큼 조금 더 투자해서 K2 제품을 구매했고 굉장히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습니다(프로젝트 팀 멤버들도 제가 쓰는 걸 보고 제품명 물어가서 새로 주문하신 분들도 있다는 것ㅎㅎ).

참고로 저는 이걸 찾아보기 귀찮다는 이유로 안경케이스를 깔아놓고 열심히 뒤뚱거리며 쓰다가 거치대를 사고 광명을 찾았습니다....^^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어깨근육 뭉침이 훨씬 덜하고 그에 따라 두통도 훨씬 줄어서 저는 완전 강추!!하는 비품 중 하나입니다.

 

>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위의 노트북 거치대가 마련이 된다면 사실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마련하는 것은 삶의 질이 한 50% 정도는 더 상승하게 만들어줄 요소를 갖는 것입니다. 위에서 추천드린 노트북 거치대는 노트북이 상당이 위로 올라갈 수 있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노트북 키보드가 제 팔/어깨 높이와 잘 맞지 않게되죠. 그렇기에 별도로 키보드 및 마우스가 있으면 더 좋았고요. 어쨌거나 기왕 쓰는김에 마우스와 키보드가 하나로 연동될 수 있으면 더 좋겠죠? 자연스럽게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를 찾게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선호도 순위: 리시버&블루투스 (O) > 리시버 (O) / 블루투스 (X) > 리시버(X) / 블루투스(O)

기타 옵션: 전원버튼 유무, 텐키리스, 키보드 모양(스퀘어키, 라운드키), Fn키 및 한자 키 등 function key의 유무 및 위치

 

> 텀블러/머그컵

이 부분은 물론 정수기의 유무로 나뉘기는 하지만, 대부분 정수기가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ㅎ

당연하게도 텀블러 혹은 머그컵 혹은 둘 다가 있으면 물을 자주 섭취할 수 있어 좋죠! 저는 현재 텀블러와 머그컵을 둘 다 갖다놓고 사용하는 중인데, 용도가 조금 다르긴 해요. 일반적으로 텀블러는 물을 마실 때, 머그컵은 기타 음료를 마시거나 시리얼 등을 먹을 때 활용하는 편입니다. 제가 쓰는 텀블러는 입구가 조금 좁아 도구 없이 손으로는 안쪽까지 세척하기가 어려워 되도록 물만 마셔 쉽게 관리되도록 두고 있고, 머그컵은 씻기가 간편한 만큼 여러 음료를 만들어먹거나 시리얼을 먹거나 혹은 얼음을 담아두고 덜어먹는 등의 활용을 하고 있어요.

 

> 오거나이저 및 간단한 메모북

급한 상황이나 미팅 때 노트북을 사용하기 어려울 경우 빠르게 노트테이킹을 할 수 있는 간단한 메모북이 있으면 중간에 놓치는 정보를 최소화할 수 있죠. 저도 사실은 갤럭시 노트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폰으로 빠른 노트를 작성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아날로그의 손맛(?)은 다르기도 하고 종이와 펜으로 바로 아무데나 메모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개인비품용 바구니 or 홀더

이건 개인 성향에 다라 다르긴 한데, 저는 좀 자질구레한 개인물품들도 갖다놓는 편이고 그것들이 책상위에 어질러져 있으면 너무 지저분하므로 작은 바구니를 갖다놓고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바구니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더라고요....원하는 물건을 필요할 때 바로 찾기도 좋고요!


현재 프로젝트는 모든 멤버들이 한 회의실에서 같이 있으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서로가 가진 물건들이 쉽게 보이는데요. 그 중에서도 조금 웃기지만 제일 잇-템은 노트북 거치대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였습니다ㅋㅋㅋㅋ이 시리즈를 시작한게 3달이 넘었기에 대략적인 초안은 미리 작성해두었는데 노트북 거치대와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는 초안에서 워너비템으로 기록해뒀던 아이템들이에요..그리고 아티클 업로드가 밀리면서...워너비템이 소장템이 되었습니다ㅎㅎ근데 아무래도 둘다 조금 부피가 있는 편이니 갑자기 제 책상이 조금 화려(?)해지니까 프로젝트 멤버분들께서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ㅎㅎ그러다가 좋아보인다고 저에게 무슨 제품이냐고 물어보셔서 제가 공유해드렸더니 어느 순간 노트북 거치대도,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도 개별 구매 및 공구를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일은 일이지만 어쨌든 내 몸은 내가 챙기면서 해야죠! 자신의 취향 및 편리성에 맞춰서 개인의 비품들이 조금 변할 수는 있겠지만 위 아이템들은 기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프로젝트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템들이었어요. 미리 미리 고려해보고 준비해 프로젝트 첫날부터 조금이나마 편하게 프로젝트 수행을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

이상, 에디터 푸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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