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128
0. 이성보다는, 감정적인 끌림으로 삶을 정의하고 마음 가는 방향에 충실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열띤 감정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라고 말할 때
제가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저에게 필요한 가치, 닮아가고 싶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와 일하는 것을 사랑하며 Boldness를, 어딘가에서 살아가는 것을 즐기며 자유로움을, 누군가를 사랑하며 현명함을 얻었고, 앞으로 얻고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를 계속해서 자유롭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지치지 않는 wildduck으로 살아가게 하는 제시가 사랑하는 6개의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1. Slack -Business communication app
: 실리콘 밸리의 신화이자 1세대 유니콘 기업이 아닐까요. 제가 IT에서 일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서비스입니다.
끊없는 이메일의 루프, 지지부진한 커뮤니케이션, 서로 다른 비즈니스툴의 늪에 해메고 있다면 slack free 계정을 사용해 보세요. 다들 이게 최선인가,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하나 생각을 할때 과감하게 솔루션을 만들어낸 trap이나 현상에 갇히지 않는 mind를 저도 계속해서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slack 을 켤때 로딩시간에 한마디씩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명언(때로는 슬랙 직원들의 한마디)들이 나오는데 그것도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
2. Toss - 국민 간편송금/뱅킹 관리 앱
이제는 한국에 Toss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예전에 우연한 기회로 toss 사무실에 갈기회가 있었는데 유니콘이 되는 것을 목표로 유니콘 튜브를 문앞에 놔두시더라구요 ㅋㅋ 제가 토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편하기도 하고, 금융 전범위로 사업을 현명하게 확장을 하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필요했던, 하지만 너무 힘들고 지난해서 하지 않았던 사업을 팔 걷어붙히고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오픈뱅킹 전자금융거래법이 의논되기 전부터 모든 계좌 거래를 한 앱에서 만들겠다는 비전 하나로,
VC를 설득하고, 보수적인 은행권, 증권사, 보험사를 설득하고, 금융데이터망 이용료와 무료 송금을 버틸 수 있는 투자 및 경영전략을 압박을 버티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간보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스타일이라서 손해도 많이 보지만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진짜로 안될 것 같은 아젠다를 추진해서 이뤄내는 이들이기에,
가는 길이 지난하더라도 토스도 저도 계속해서 지치지 않고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3. Grab - A East-Asian version of Uber
2017년 국제광고제로 싱가폴에 갔을때는 우버와 그랩이 둘다 있었는데 2018년 교환학생으로 싱가폴에 갔더니 로컬 서비스인 Grab이 uber를 인수했다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은 그 반대니까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등 카드 사용이 애매한 동남아시아에서도 신용카드를 등록해놓으면 바가지 요금이 아닌 정식 요금 체계에 따라 reasonable한 결제를 할수있고 영수증(invoice)가 이메일로 와서 출장가시는 분들도 많이 애용합니다.
한국의 카카오톡과 위챗이 메신저 서비스를 바탕으로 송금, 예약, 캐릭터 등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듯이 grab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중심으로 금융, 엔터테인먼트, 음식 배달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택시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여행객 또는 비즈니스 방문자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grab의 모빌리티 서비스는 필수적입니다. 한국처럼 모여있는 국가에서는 동일 집단 내 사람들에게 연락수단(채팅)이, 싱가폴처럼 이동하는 국가에서는 이동성(mobility)가 서비스 확장의 basis가 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단순한 우버의 카피캣이라기 보다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특성에 맞춰 영업망 및 B2B 사업 기회를 모색해 성장하는 Grab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성장하는 시장 아시아에서,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춘 사업 성장을 통해 Grab이 커 나갈 기회도, 성장가능성도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4. Google Colab
https://colab.research.google.com
저처럼 개발에 한번 발만 담궈본 사람들은 아마 더 공감하실 텐데 개발하는 것도 어려운데 개발 환경 구축하는게 너무 귀찮고 어렵고 복잡합니다. 듣긴 들었는데 전 왜 아직도 주피터 노트북을 쓰기 위해 아나콘다를 다운받아야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ㅜ 학부때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입문 수업들을때 프로그램을 못깔아서 수강인원 3분의 1이 수강철회를 했던 기억이..
회사에서 딥러닝 스터디하면서 배운건데 Google colaboratory 이건정말 혁명적 그냥 링크 하나만 들어가면 python 2,3 노트북이 사용 가능합니다. 여기서 한번 더 놀라게 하는게 코드를 구글 드라이브에 넘나 편하게 저장할 수 있고 공유도 구글 지메일/드라이브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IT 회사의 주역 분들 보고 있나요? 제발 SaaS(Software as a service)좀 씁시다.
5. Pixelic
Source-Pixelic
제시를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만든 서비스. 영겁의 고통의 굴레에 빠져 사는 디자이너분들을 위한 project management/communication 툴입니다. "화려하지만 심플하게" 디자인해달라는 클라이언트의 언어를 task level/action item으로 정리하는 것을 돕습니다. 시각적 작업물에 구체적인 feedback, 요구사항을 적도록 합니다.
개발 외주는 이미 미국, 인도, 이스라엘, 한국 일부지역 등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협업을 위한 시장이 형성되어 원활하게 비디오챗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task를 관리해주는 remote tool이 존재합니다. 개발자 못지 않은 outsourcing industry 디자인 에서도 기존의 painpoint를 해결해주겠다는 접근입니다.
현상은 누구나 보지만, 문제를 진단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사람은 더 적고, 해결책의 효과성을 증명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Challenging but rewarding 한 승부수를 던진 팀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만일 내가 visual communication을 해아하는 Product manager 거나 디자이너인데 고통스럽다 하면 Pexelic의 beta 버전을 무료로 이용해 보세요! 원래 좋은 건 금방 유료가 되니까 빨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그리고 베타를 사용하면 cofounder에게 메일이 오는데 뭐땜에 우리 베타를 사용하게 되었나요? 라고 물어보는데 제 브런치라고 답장해 주세요.
++ 아래와 같은 되지도 않는 말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디자이너분들을 위해서라도 Pixelic이 빨리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카카오톡 무리한 요구를 하는 클라이언트 이모티콘 해석
6. 플레이윙즈 - 항공가 특가 알림 앱
: 제시를 여행중독자로 만든 서비스.
지난 5월, 1년만에 다시 만난 싱가폴 경영대학 국제처의 Wan은 젊은날 더 많이 여행하라고 했던 기억.
여행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와 실행의 문제라는 것을 받아들인 순간,
쓸데없이 돈 그 자체보다 돈에대한 부담감에 짓눌려 살았던 과거의 내 자신이 안타까웠다.
난 내가 한살이라도 젊을 때, 가볍고 대담하게 떠났으면 좋겠다.
플레이윙즈 앱 로딩화면의 메시지처럼, 가볍게 지구를 산책하세요.
'IT Note > 서비스 or 제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미니 인공지능 스피커 2년 사용기 (0) | 2019.12.19 |
---|---|
아이폰 - 메시지로 전화 거절 설정법 (0) | 2019.11.28 |
Notion 병에 걸리지 마세요 (0) | 2019.10.28 |
페이스북의 숨겨진 기능을 소개합니다 (*iOS 한정) (0) | 2019.09.19 |
아직도 구독을 안했단 말이야? 제시최애 뉴스레터 3 (0) | 2019.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