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Note/서비스 or 제품 리뷰

아직도 구독을 안했단 말이야? 제시최애 뉴스레터 3

*원문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165

 

0. 저널리즘이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이제 종이신문은 읽지 않고 심지어 파는 곳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최근에 생긴 편의점들은 다들 신문을 입점 항목으로 안 해 놓으시더라고요. 매거진도 구독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가장 많이 접하는 미디어인 포탈의 뉴스 지면은 믿지 못하고 유튜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에 목마른 대중들과 레거시 언론사들의 digital transformation의 교집합은 주로 뉴스레터의 형식으로 발현되는 듯 합니다. 이메일 또는 카톡뉴스라는 종이신문보다는 친숙한 매체의 형식을 빌어 웹 또는 모바일에서 읽기 쉬운 포맷/문체/큐레이션으로 양질의 정보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2000년대 이메일 붐이 일면서 뉴스레터는 급부상했다가, 가라앉았다가, 지금 다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정치사회경제문화를 알긴 알아야되는데 할거하느라 계속 못보고 있는 이시대의 사회인들에게 제시가 뉴스레터를 추천합니다 :) 아는 사람들끼리는 꽤 인지도가 있는 서비스들인데, 추천하는 이유와 저의 리딩 방법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ㅎ

 

+ 뉴스레터 애호가로서 제가 드리는 꿀팁은

주로 회사 이메일로 받아보면 일하는 시간에 나의 상식이 올라가는 얼마 안되는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

 

1. 뉴닉 NEWNEEK

Image source=Newneek

구독 신청 및 웹사이트 링크 >> https://newneek.co/

 

뉴닉 NEWNEEK

밀레니얼을 위한 시사 뉴스레터

newneek.co

기존 포털에서 볼 수 없었던 뉴스, 특정 정치나 이해관계에 편향되지 않은 뉴스로 구성된 뉴밀레니얼을 위한 뉴미디어 뉴스레터 서비스입니다. 감히 이야기하건데 한국 뉴미디어의 희망이 아닐까요?

 

이메일로 읽기 쉬운 문체,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국내외 중요한 뉴스들을 정리해서 월수금 아침마다 받아졸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점은 기존 레거시 뉴스들이 굉장히 압축적인 정보, 단어들로 구성되어 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면 뉴닉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뉴스라는 점입니다.

 

9월 4일 뉴닉 뉴스 일부 캡처

 

그리고 혹시 뉴닉 제작자분 혹은 관계자분이 있다면 주목해주세요!! 

독자로서 다른 뉴스레터에 비해 느낀 건 뉴닉을 주로 회사 동료들끼리 공유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업계 상관 없이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뉴닉이 넓은 범주에서 상식을 채워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오 뉴니커에요? 이런식으로 라포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회사 사람들에게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Footer 또는 header call to action 버튼으로 친구에게 공유하기/ 지인에게 공유하기 링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고 고슴이 사랑합니다 ♥

 

 

2. 어피티 Uppity 

Image source=uppity

 

구독 신청 및 웹사이트 링크 >> https://uppity.co.kr/

 

어피티 - UPPITY

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 미디어, 어피티입니다. 머니레터를 구독하고 매일 나에게 꼭 필요한 경제 뉴스와 재테크 팁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uppity.co.kr

뉴닉과 함께 혜화 공공일호 메디아티(미디어 스타트업 VC) 식구입니다. 2030 사회 초년생들이 20년, 30년 후에도 쭉 매력적으로 살 수 있는 금융기반을 만들겠다는 당차고 고마운 포부를 가진 금융 정보 뉴스레터 서비스입니다. 

 

저도 이제 사회생활하면서 저축도 하고 펀드도 하고 보험도 해야되는데 맨날 야근하고 바빠서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생각할 시간 없이 바쁘기도 하고, 주로 사회 초년생들은 선배나 주위에서 사용하는 금융 상품을 그냥 씁니다. 말나온 김에 본인 보험 뭐드는지 다 알려주겠다고 한 Tony오빠 왜 안알려주냐

 

무튼 주위사람도 알려주겠다고 하고 안알려주는 정보를 uppity는 쉬운 문체로 다 알려줍니다. 펀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위 사회인들은 돈을 얼마나 쓰는지, 내가 알지 못했던 돈 새는 곳들, 주식 투자를 위해 사회 정세는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 만약 독립 후 금융 생활을 주도적으로 막 시작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구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사실 요새 뉴스레터는 주식 투자 및 금융 흐름이 어떻게 흐르는지 위주라서, 개인 금융 생활 관리는 이전 뉴스레터들을 읽어보면 좋습니다. 사이트에 있어요. 물론 구독만 한다고 해결되는거 아니고 스스로 실천해야 효과 있는거 다들 아시죠? 

 

 

어피티 뉴스레터 일부 발췌, 돈모으기 십계명 中

 

 

3. 바이라인 네트워크

 

Image Source = 바이라인 네트워크

구독 신청 및 웹사이트 링크 >> https://byline.network/

 

Byline Network - IT 전문기자의 연대 바이라인네트워크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이유지, 남혜현, 이종철, 엄지용, 박리세윤

byline.network

국내 IT 미디어 기자분들이 모여서 만든 IT 뉴스레터/아티클 사이트입니다. 최근에 UX UI가 바뀌고 더 명료해졌네요. IT 회사 종사자로서 제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다음 두가지입니다.

 

1) 국내 일반인들에게 질문, IT란 무엇인가요? > 답 : 네이버와 카카오가 아닌가요?

ㄴ 국내 IT 기업들의 진가를 알아봐주고 조명해주는 미디어 콘텐츠가 부족함

2) 국내 IT 미디어 아티클들은 주로 해외 외신 번역에 의존하거나 그마저도 한정적이고 해외 외신 소식의 의미까지 파악하여 재전달하는 글들이 부족함

 

국내에서 IT가 주목받은지는 오래되었으나 그 관심도에 비해 매체의 격이 follow up 하는 속도, 그 매체를 읽고 전반적인 독자의 이해도가 올라가는 속도가 다소 아쉽습니다. 바이라인 네트워크가 그 니즈를 채워주는 매체라고 생각하는데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운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이번 기회에 전합니다. 여러분 다들 바이라인 구독하세요. 

 

 

마무리

 

예전에 <내가 구독하는 콘텐츠> 아티클을 발행했을 때 Vox, Techcrunch등의 해외 미디어가 신기했지만 일단 영어고, 다소 깊은 수준의 material들이 많았다는 피드백을 들었는데요,

 

FYI - 내가 구독하는 콘텐츠 https://brunch.co.kr/@jessiejisulee/43

 

내가 구독하는 콘텐츠

사실 바빠서 요새 잘 못보는중 | 0. 작년 봄 광고회사 재직 시절, 계속되는 아이디어 짜내기와 야근으로 밑천이 바닥났다. "지수야.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는 걸 현직에서 "총을 계속 쏜다"라고 표현한단 말이야. 총알이 떨어지지 않게 평상시에 계속해서 채우는 습관을 들여야 해." 스스로 아이디어를 못내는 내가 한심하고 시간이 없는 것도 짜증나고 그냥 다 싫어서 가만히 앉아있는 인턴 제시에

brunch.co.kr

 

저도 솔직하게 뉴스레터 좋아하긴 하지만 바쁘거나 할때는 당연히 다 못읽습니다. 헤드라인만 훑어 보고 나중에 몰아서 다시 읽거나 놓치는 것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뉴스레터에서 최종적으로 계속해서 호혜를 보려면  쉽게 즐기듯이 꾸준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 모든 아티클을 내가 다 읽고 이해하겠어!! 라는 강박에서 벗어나도 괜찮습니다. 또는 아침 출근길이라던지 퇴근길, 업무가 뜨는 고정적인 시간에 뉴스레터를 읽는 습관을 들이는것도 뉴스레터와 꾸준히 연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Small step이 모여서 결국엔 큰 차이를 만들잖아요, 고통은 위의 세 뉴스레터를 창작해주는 분들께 맡겨두어도 좋습니다. (?) 물론 제가 제작자 본인이 아니지만 ㅋㅋ 창작의 고통을 이겨내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주시는 분들도 독자분들이 즐기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곱씹어주는 것을 원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뉴닉/어피티/바이라인 과 함께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