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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ote/Etc.

스마트폰에 eSIM을 쓸 수 있다고? 근데 그게 뭔데? - eSIM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에디터 푸린입니다.

 

업무와 개인 생활을 분리하고자 , 흔히 투폰이라고 하며 휴대폰을 2 들고다니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어느 순간 2개의 물리적 휴대폰에서 '듀얼심'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생겨 하나의 휴대폰에서 2개의 USIM 사용하는 방식으로 간소화되기도 했죠. 그러다가 eSIM 나왔습니다. 해외에서는 벌써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근에 정식 도입이 된다는 뉴스로 한동안 인터넷이 ''했는데요. 특히 기존에 아이폰 유저들은 eSIM 이용할 있긴 했지만 이제는 정식적으로 eSIM 사용가능한 기기가 갤럭시 기종들도 확대되고 이동통신사, 특히 주요 3사에서도 eSIM 요금제를 출시하였습니다. 9 1일부로 가능해진 eSIM, 과연 기존 USIM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USIM이란? eSIM이란?

 

우선 USIM eSIM 대표적 차이는 사실 물리적 칩의 존재 유무는 아닙니다. 전에 먼저 SIM Card 무엇인지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이란, 이동통신단말장치 휴대폰에서 가입자를 식별하게 해주는 모듈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USIM이라는 단어는 SIM 앞에 Universal 붙어서 사용되는 것일 , 해외에서 흔히 부르는 SIM card 동일한 의미이죠. USIM(SIM Card) UICC(Universal IC Card) 내장한 작은 크기의 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한 사용자 인증, 글로벌 로밍, 전자상거래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USIM eSIM 차이는? SIM Card 어떻게 사용되느냐의 차이라고 보시면 편할 합니다.

USIM 우리가 흔히 아는 Nano SIM, Micro SIM 같은 "사용자가 직접 물리적으로 삽입하는 SIM"형태이고, eSIM embedded SIM 유심 칩이 휴대폰 기기 속에 내장되어 있는 형태인거죠. eSIM 스마트폰 제조 과정에서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이용자가 QR코드 등을 활용해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이용하는 무형의 소프트웨어 방식입니다.

 

참고로 eSIM에서 말하는 프로파일은 이용자가 요금제를 가입한 사업자의 식별번호(HPLMN)나 가입한 통신사의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키(Long Term Key) 등의 데이터를 말합니다. 

 

출처: 과기정통부 보도자료

 

 

eSIM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eSIM 서비스를 사용하면 물리적 SIM 별도로 필요하지 않기에 삽입 교체 등의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단순히 스마트폰에서 프로파일을 내려받는 것으로 개통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이 개통 통신사 이동 등이 용이해지죠. 또한 기존 USIM 카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기존 USIM 비용 5,500~7,000 vs eSIM 비용 2,750).

 

출처: 변재일의원실 국정감사 보도자료

 

eSIM 사용 시 유의사항

 

가장 먼저 유의해야 점은 eSIM 사용방식 , "프로파일 다운로드"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매년 신규 기종들을 발표하고 이제는 없는 사람을 찾기 힘들정도로 스마트폰이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자제품이니 시간이 지날수록 기기 성능이 떨어지죠. 기기를 교체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USIM 사용자가 물리적으로 SIM카드를 삽입/제어가 가능하므로 휴대폰을 바꾸더라도 간단하게 USIM 변경해주면 됩니다. SIM카드 바꾸고 재부팅 번하면 . SIM카드를 뺏다 꽂았다 하는 것이 조금 귀찮을 수는 있지만 바꾸기면 하면 되기에 감수할 있죠. 근데 eSIM 물리적으로는 아무런 교체 작업이 필요없으니 좋긴 한데 일회용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 기기를 교체할 경우 다시 비용을 지불하고 eSIM 프로파일을 재다운로드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모든 휴대폰에 eSIM 사용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까지는 아이폰XS 이상, 갤럭시Z 플립·폴드4 이상 기종의 스마트폰만 eSIM 지원하고 있습니다.

 

eSIM과 유심은 각각 IMEI(국제 휴대전화 식별번호,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가 부여돼 SIM(회선) 간 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의도용 등의 범죄 예방을 위해 두 회선의 명의가 다를 경우 사용을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두 회선의 명의가 동일해야만 합니다. , 스마트폰은 '단말기 고유 식별번호(IMEI)'를 기준으로 분실·도난 여부가 확인되는데, 듀얼심 단말은 IMEI가 2개이므로 이용자가 해당 IMEI를 모두 분실·도난 신고해야 두 회선 다 사용차단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관련해서는 다행히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보도자료에 예고한대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스마트폰의 고유식별번호(IMEI)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IMEI 사전등록 서비스’가 구축되었다고 하네요. 듀얼심 스마트폰은 2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도난 시 전화번호 1개만 신고하더라도 연결된 2개의 전화번호 모두의 이용이 차단되도록 해주는 것이니 eSIM 사용하시는 분들은 미리 사전등록을 해두면 좋을 합니다.

 

출처: 과기정통부 보도자료

 


 

사용자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이미 eSIM 단말 서비스 출시가 해외에 비해 늦은 상황인 것과 대형 이동통신사 3사가 마치 짠듯이 같은 가격의 eSIM 요금제를 출시한 것은 묘하게 씁쓸한 현실입니다. 특히 eSIM 출시 자체가 한국에서 늦어진 이유가 USIM 판매 부진 등을 우려해 대형 이통사 3사가 막았다는 소문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요. eSIM 단일 종류는 아니나 생산 업체도 소수 제조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구조이기에 아 길이 같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비해 선택의 폭이 생겼고,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편리한 방식이라고 있으니것도 새로 방향이라고 있겠죠.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4 미국에서 eSIM 버전 기기로만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USIM 체계에서 살았지만 USIM 없던 시절도 있고, 필요없어지는 시절도 있겠네요. 아직 eSIM 사용에 여러 제약이 있지만 (기기 변경 시마다 요금 부과, 아이폰에서 카카오톡 2 계정 사용 불가 )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질 때도 같습니다. 최소한 해외 여행 유심칩이 없어 구하느라 고생하거나 배송일정에 골머리를 썩는 일이 덜하다는 것은 굿뉴스인 같아요(물론 eSIM 지원되는 국가에 한해서겠지만요). 해외여행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다음 해외여행때는 eSIM 함께, 어떠신가요?

 

감사합니다. 에디터 푸린이었습니다.

 

참고자료: 

과학기술정통부 보도자료, 스마트폰 이심(eSIM)도입방안 마련
https://www.msit.go.kr/bbs/view.do?sCode=user&mId=113&mPid=112&pageIndex=1&bbsSeqNo=94&nttSeqNo=3181173

변재일의원실 보도자료, 국내 eSIM, 꼼꼼히 준비하고 도입해야
https://theminjoo.kr/board/view/inspection/102701

보안뉴스, 스마트폰 e심이 나왔다는데... e심 vs. 유심, 보안성·편의성 비교분석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09533&kind=2&search=title&find=esim

IT동아, 휴대폰 속 개인정보 보관소 -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https://it.donga.com/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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