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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기

인생에서 여러 기둥을 세우면 좋은 점

* 원문 보기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255

0.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다 보니 요새는 활동을 많이 하기보다는 좀 푹 쉬고 푹 자면서 생각을 잠잠히 하려고 한다. 물론 일은 많다.. 

얼마전에 Peer-evalution (업무 내 동료 평가) 도 하고 사적으로도 내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과 많이 했다. 본인의 과감한 아이디어가 거절당하거나 오해받았을 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피드백이 제일 와닿았던 것 같다. 뭐 싸워서 이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고, 새로움이 무서운 사람들한테 어떻게 잠잠하지만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올해 고민을 참 많이 했던듯.

확실히 많은 변화와 카오스들이 내 마음 속에서 소용돌이 치다가 가라앉게 됬다. 이쯤 되면 Frank 교수님, 저 괜찮은 제자죠?

참고 - https://brunch.co.kr/@jessiejisulee/37

 

08화 #유학생일기 8.싱가포르의 독일인 교수님께 배운 것들

완결 | 0. 짧은 6주 간의 유학이 끝났다. Nowadays, 자소서와 오픽과 취업특강 is life....인 인생을 살고 있는지라 고작 몇 주 전에 싱가폴에 있었던 게 꿈같다. 유학생일기의 완결은, 제 6주간 배움의 시간을 더욱 빛나게 해주셨던, R을 H로 발음하시는 매력적인 독일인 교수님으로부터의 6가지 교훈들입니다.유학을 결심하고 수강 과목을 고를 때,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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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지도 못하는 말들에 상처봤고 관료제적 조직에서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나가려고 애도 많이 쓴것 같다. 처음에는 요령이 없어서 힘든 순간 그냥 미워하거나 버텼는데, 제일 극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건 새로운 인생의 필라(Pillar, 기둥) 였다.

내가 이런거 하려고 열심히 했나 싶었는데 요샌 그냥 포기할거 포기하고 내가 하고싶은 건 나혼자 한다. 그래 난 원래 호모 사이드프로젝트였으니까... 근데 자아실현을 할 다른 인생의 Pillar를 찾으니까 직장에서 답답했던 상황을 굳이 기써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쿨하게 버리게 되는듯. 그리고 당연히 직장에서 할수 있는게 있고 다른데서 할수 있는게 있으니까.

BTW 근데 뭔가 요새 이런 움직임이 많아지는 것 같다! 직장의 우선순위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취미 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부업/재태크/사이드 프로젝트 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듯. 근데 관심의 증가가 직접 실천이랑 연결되는지는 모르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곤해서 아직도 집에서 나가떨어지기 일쑤. 흠 습관을 만드는 건 늘 어려운 법이지 싶다.

 

2.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나와 잘 맞는 사람, 인생에서 쿠션이 되어줄 사람을 찾으니까 이젠 그냥 차단할 사람은 마음 속에서 차단하고 응 그냥 저런 사람이구나 하게 되는 것 같음. 그리고 생각보다 오랜 시간 지지고 볶으니까 미운 정이 들어버려서 또 이사람들하고 할 수 있는 속이야기가 생기기도 한더라.

사실 학부 때랑 어렸을 땐 내 주위 모든 게싫고 늘 떠나고 싶었는데 싫었던 이유는 주위 환경 속에서 내가 변해버릴까봐 였다. 타인에 대한 이해가 내 인생에 대한 타협이 되어버릴까 봐. 이대로 머물러버릴까봐. 근데 내 인생의 기둥이 많아지고 대다수를 내가 원하는 곳과 가까워지게 할 수 있는 것들로 세우니까 아닌 것들이 좀 있어도 포용하게 되는 것 같음. 그리고 지나고 보니까 그 기둥들도 결국 내 소중한 일부이고 내 인생을 지탱해주는 하나가 되어주기도 하고.

 

3. 어느 토양에 가든 뿌리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3년 후 해외진출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마일스톤을 꺾어가니까 다시 도전하는 느낌.

뭐 딱히 연봉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삶이지만 꿈이 있어지니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게 되긴 한다.
높이 뛰어오르려면 한 번은 웅크려야 하니까.

그리고 늘 그랬듯이 난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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