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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ote/Cloud

Cloud 기본 개념 파헤치기 - (2/3) 최근 동향

 '클라우드'를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라고 소개하기엔 클라우드는 이미 등장한 지 오래 되었고, 널리 쓰이고 있으며, 점점 표준이 되어가고 있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클라우드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전문가분들도 많으시고요.

 하지만 이제 막 IT업계에 발들이거나, 넓고 얕은 지식으로써 클라우드에 대해 알고 싶거나, 비전공자가 처음 클라우드를 이해할 때 도움이 되고 싶으신 경우라면 이 포스팅을 읽어 보시길 권해드리며,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Cloud 기본 개념 3부작 시리즈를 연재하려고 합니다.

~Cloud 기본 개념 이해 3부작~
1. Cloud 생기초
2. 최근 동향
3. 각종 용어에 대한 설명

2. 최근 동향

2.1 컨테이너의 등장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이 등장한 건 오래 전이지만, 클라우드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물리 머신보다 불안정했고 초기 클라우드 시스템은 성능 자체도 물리 서버에 비해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인류의 역사와 기술은 진보해왔고, 인류는 언제나 답을 찾아냈습니다. 클라우드를 더 잘 쓰기 위한 기술이나 방법론을 계속 만들어 왔고, 최근 대세가 된 컨테이너 기술은 클라우드의 확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에 대해 설명하자면 포스팅이 많이 길어질 것 같아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TWorld 용어풀이 | 컨테이너(container)

최근 클라우드와 가상화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을 꼽으라면 단연 '도커(Docker) 컨테이너'입니다. 귀여운 고래 아이콘으로 유명하죠. 2013년 오픈소스로 공개된 후 불과 3년여 만에 서버 운영체제의 기본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클라우드가 더 발전한다면 그것은 도커 덕분일 것"이라고 예언하는 전문가도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서는 도커, 특히 그 기반 기술인 컨테이너(container)에 대해 살펴봅니다.

www.itworld.co.kr

 

초보를 위한 도커 안내서 - 도커란 무엇인가?

도커를 처음 접하는 시스템 관리자나 서버 개발자를 대상으로 도커 전반에 대해 얕고 넓은 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도커가 등장한 배경과 도커의 역사, 그리고 도커의 핵심 개념인 컨테이너와 이

subicura.com

간단하게 말하자면, 클라우드에 보다 적합한 새로운 가상화 방식으로 기존 가상화 방식에 비해 이식성과 효율성이 좋습니다. 다만 기업 수준에서 주요 어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로 구동하기는 관리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여러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대표적으로 쿠버네티스)과 오픈소스 툴들의 등장으로 단점을 극복하고 현재는 대세가 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2 클라우드 3.0

클라우드 사용 초기에는 가상화를 이용한 인프라의 효율적인 활용과 비용 절감이 클라우드 사용의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주로 IaaS 기반의 가상화 인프라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해 보니 레거시 시스템을 그대로 클라우드에 올리니 비용이 더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비용 등 숨겨진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기업들은 점차 비용 절감이 아닌 다른 이유로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라우드 기술은 점점 고도화되었고 표준화, 플랫폼화된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들은 이를 이용해서 보다 신속한 IT환경을 구축하고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 클라우드를 활용해 달성하고자 한 것은 PaaS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현대화입니다.

효율화의 1.0, 현대화의 2.0을 넘어 클라우드 3.0 시대가 곧 다가올 것입니다. 클라우드 3.0 시대 기업은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프로세스를 재정의 할 것입니다. 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다양한 클라우드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가 대세가 될 것입니다. 이제 클라우드는 단순히 비용 절감이나 표준화, 현대화의 도구가 아니라 혁신의 도구로서 사용될 것입니다.

 

2.3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의 시대로

기업이 클라우드 사용에 익숙해지면서, 결국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란 on-prem 레거시 환경,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것을 말하고 멀티 클라우드란 여러 벤더의 퍼블릭 클라우드(AWS, MS, Google, IBM 등)를 함께 쓰는 것을 말합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업은 규제나 기밀 유지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없는 시스템의 경우 내부 환경을 이용하고,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스템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상호 보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합니다.

멀티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노하우가 쌓인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장점을 보다 잘 살리기 위해 도입합니다. 업무 별 최적의 플랫폼을 선택한다던가, 벤더 종속을 방지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는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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