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Re:Invent 2022 라스베가스 유람기
안녕하세요! 크리링입니다. :)
벌써 올해도 1개월도 안남았습니다.
기나긴 Covid-19 시기가 마무리되고 있고 그동안 버추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행사들이 속속 대면행사로 치뤄지고 있습니다.
AWS 역시 3년여만에 라스베가스에서 Re:Invent(현지시간 기준 : 11월 28일 ~ 12월 2일 약 5일간) 엄청난 규모로 열렸습니다!
저 역시 운좋게 기회를 얻어 그 현장에 갔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AWS Re:Invent에서 보고,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AWS의 키노트나 신기능에 대한 발표와 관련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제 관점에서 보았던 것들을 주로 적었습니다!
[1]Cloud 외국계 IT 회사로 이직, 어떤 회사로 이직을 해야할까?
AWS에서 개최한 행사지만, 정말 엄청나게 많은 회사들이 Sponsorship을 맺고 Expo 형식으로 저 마다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Expo를 구경하다보면, 묘하게 부스마다의 크기/위치도 다르고 사은품으로 주는 Swag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부스의 크기와 Swag의 종류마다 회사의 규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WS Expo에 홍보부스가 있는 다른 회사와 달리 그랜드볼룸를 전부 쓰고 있는 Salesforce의 엄청난 위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행사에서 Sponsor 등급에 따라 어떤 회사들이 Cloud에 진심인지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링크: AWS 2022 Reinvent Sponsors
IT회사에 다니신다면 커리어 측면에서 많은 분들께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Cloud/SaaS 시대라는데 어떤 회사가 좋지?"
"북미 시장에서 새롭게 뜨는 회사는 없나?"
"한국지사가 생겼으면 좋겠다."
저 역시 이러한 고민을 하는 와중에 AWS Reinvent에서 여러 부스를 돌아다녀보면서 이런 고민들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부스들과 업체들이 제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하고 제품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올해의 Cloud 트랜드는 Security/Monitoring/Automation이 아닐까합니다.
아무래도 Public 환경이다보니 보안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고, 코드로 인프라를 구성하는 시대를 넘어 인프라를 자동화하는 시대로 가는만큼 자연스러운 추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이 모든 영역들을 추적하고 관찰할 수 있는 모니터링 부분도 필요하구요!
최근의 경제 상황을 보면, 이번 출장에서 기내에서 본 '재벌집 막내아들' 속 한 장면처럼 밀레니얼시대의 버플닷컴 직전이 상황이 지금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드는 요즘입니다.
저처럼 구직자/투자자/비즈니스하는 분라면 이렇게 어려운 시기 와중에 알토란같은 회사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Post Covid 이후에 B2B/디지털 마케팅는 어떻게 해야할까?
코로나는 모든 삶의 양식을 뒤바꾼 것 같습니다. 특히 IT시장에서는 '비대면'으로 말미암아 엄청나게 많은 기회들이 생겨났고, 많은 Cloud 회사들이 저마다의 디지털마케팅을 해왔습니다.
제가 이번 행사를 참관하면서 Post Covid 이후의 디지털 마케팅은 On-Off 마케팅이 혼합되어 B2B + B2C(옴니채널)의 성격을 띈 행사들이 굉장히 많아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플루언서분들이 실시간으로 엑스포현장을 방송하는 것도 굉장히 신선한 장면이였습니다!)
Covid 시대에 마케팅 활동은 굉장히 제한적이였습니다. 대면과 달리 직접적인 고객접점을 찾기 힘들다보니 링크드인과 같은 온라인 소셜채널에서 불분명한 Prospect 정보를 토대로 Hunting하듯이 Cold-Activity를 했습니다.(예를들어 굉장히 Personalize 된 콜드메일,콜드 콜)
그러다보니 새로운 비즈니스로 Land&Expand에 최적화된 IT회사들의 마케터분들께서 가장 큰 어려움은 타겟에 맞는 Prospect을 찾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Lead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에 맞는 잠재고객사를 찾았지만.. 그 회사의 담당자 이메일/전화번호를 몰라요..)
AWS Reinvent 행사에서만 한국사람들이 2,000명 가까이 오셨다고 합니다.바꿔 말해보면 AWS Reinvent행사는 전세계의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의 IT담당자들이 오시는 행사입니다. 그만큼 잠재 고객의 담당자 정보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스티커/티셔츠/각종 굿즈뿐 만 아니라, 바텐더를 초빙해서 칵테일을 한잔씩 준다던가 회사의 마스코트 인형뽑기 기계를 두던가, 아이스크림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을 일단 부스에 들리게 합니다.
그럼 위의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제가 걸고 있는 목걸이에 있는 QR code로 빠르게 스캔을하고 굿즈를 받거나 행사에 참여를 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포스에 연동이 되어있으면 바로 스캐닝한 고객정보가 Lead로 전환되어 Contact할 수 있습니다. 거의 실시간으로 정확한 고객정보가 3초안에 Lead로 전환이 되니 정말 놀랐습니다.(IT마케터분들이 어려워하시는 오프라인 마케팅캠페인의 KPI 측정이 정교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객정보가 필요하거나,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한 스타트업이라면 가성비/고효율의 Awareness를 높이는 전략을 국내에서도 이렇게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후에는 단순히 부스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Thanks메일을 보내기보다는 정교하게 Personalize 된 메일이나 전화로!)
QR Code로 고객정보가 몇초만에 Scan이 되니 부스의 목적은 데모/제품을 시연하는 부분도 있지만 더 재밌는 Activity와 ,의미있는 굿즈(스티커/티셔츠/텀플러/머그컵 등)를 빠르게 나눠주는 Store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혹은 처음 오프라인 마케팅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우리 회사의 포지셔닝에 따라 데모위주의 부스를 준비할지,재미난 부스로 모객에 집중하여 Awareness를 높혀야 할지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캐닝당한 제 입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홍보메일이 회사계정에 되돌아올까 걱정되지만, 이 와중에 어떤 재미난 메일을 받을까 기대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예전 코로나 시기 이전처럼 오프라인 행사에서 취합한 대량/양질의 Prospect의 정보를 토대로 최근 마케팅 방식인 온라인과 분석을 활용하여 Qualified Lead를 선별하지 않을까싶습니다.
[마무리하며]
사실 이번 라스베가스 출장에서 업무로 인해 세션과 키노트 못들은게 아쉬었습니다.
다만 그 와중에 제가 보고 느낀걸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이런 재밌고 유익한 행사들이 국내외로 더 많이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